본문 바로가기
DAD_위시리스트

남성 백팩 비교: 엑스디디자인 vs 백년 노트북 백팩, 내 선택은?

by east01 2025. 3. 29.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들 키우는 40대 중반의 평범한 아빠입니다!
중학교 1학년 큰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 작은 아들을 둔 저는 가정과 회사를 바쁘게 왔다갔다하며 늘 백팩 하나에 의지해왔어요.
여러분은 백팩 하나로 하루를 버티는 날이 많으신가요? 저는 노트북, 태블릿, 충전기, 서류, 물병까지 챙기다 보면 백팩이 제 분신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이번에 오랫동안 사용해 오던 백팩을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되서 그 김에 백팩에 대해서 한번 써 보려고요.
제가 5년간 애용했던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과 최근 와디즈펀딩에서 제 눈에 띈 백년 노트북 백팩을 비교해 보면서 갈아탈지 아니면 그냥 사용해 오던 제품 그대로 새걸로만 바꿀지 여러분들의 의견도 들어보려고요ㅎ

5년 동행,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의 빛과 그림자

5년 전, 아내가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냐고 하길래 그 때 당시 제가 눈여겨 봐왔던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 블랙을 사달라고 했어요. 실제로 선물을 받았을 때 처음엔 “이게 뭐야, 너무 각져 보이는데?” 했는데, 쓰다 보니 디자인도 세련되고 기능성에 반했죠.
네덜란드 브랜드라던데, 도난방지 지퍼랑 USB 충전 포트가 있어서 출장 다닐 때 정말 편했어요.
특히 큰아들이 “아빠 가방 멋있다!”며 살짝 부러워하니 더 애착이 갔고요.

5년간 출퇴근, 출장, 미팅 어디나 함께 하다 보니, 이제는 좀 낡았어요. 어깨끈이 살짝 늘어나고, 지퍼 열고 닫는 곳도 헤져서 지퍼를 닫을 때 몇번 왔다갔다 해야 하는... 2024년 기준으로 엑스디디자인 공식 사이트를 보니 가격은 14만 원대(14만 9천원이니 15만원 대는 아닌데 음...) 당시엔 12만~13만원 쯤 주고 샀던 기억이 나는데, 5년 동안 이 정도면 가성비는 충분히 뽑았다 싶어요.

그런데 노트북 16인치까지 수납 가능하다지만 노트북,태블릿을 넣고 나면 남는 공간에 생각 보다는 많은 물건이 들어가진 않더라고요. 저는 인천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을 하기도 하고, 외근을 다니는 일이 많아서 짐이 많다보니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제 좀 더 짐도 많이 들어가고, 출퇴근 뿐만 아니라 애들이랑 여행가고 할 때도 들고 다닐 만한게 있을까?” 고민하다가 와디즈펀딩에서 발견한 백년 노트북 백팩에 눈길이 갔어요.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 (블랙 & 네이비)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 (블랙 & 네이비)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 - 백팩 / 브리프케이스 사용 가능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 - 백팩 / 브리프케이스 사용 가능

 

와디즈펀딩의 신상, 백년 노트북 백팩 첫인상

와디즈펀딩은 처음에 나왔을 때 부터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가끔 들여다보게 되는 보물창고 같은 곳이죠. 얼마 전 와디즈 펀딩에 들어갔다가 백년 노트북 백팩을 봤는데, 이름부터 뭔가 단단하고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펀딩 목표액을 벌써 326% 달성한 걸 보니, 저만 호기심을 느낀 게 아닌가 봐요.

이 백팩은 ‘100년 가는 내구성’을 콘셉트로 내세웠는데, 과장 좀 보태서 그런지 몰라도 소재가 튼튼해 보였어요. 방수 코팅에 내마모성 원단을 썼다고 하더라고요. 엑스디디자인이 세련된 유럽 감성이라면, 백년 노트북 백팩은 좀 더 실용적이고 한국적인 느낌? 가격은 슈퍼얼리버드 기준으로 12만6천원이라 엑스디디자인보다 살짝 저렴해요.

특히 눈에 띄는 건 수납 공간이에요. 노트북 전용 칸 외에도 칸막이가 세분화돼 있어서, 저처럼 충전기, 마우스, 서류를 마구잡이로 넣는 스타일에도 깔끔하게 정리될 것 같았어요. 큰아들이 “아빠, 이번엔 나도 가방 같이 골라줄게!” 하면서 옆에서 디자인까지 체크해줬는데, 심플한 베이지/그 컬러가 맘에 든다더라고요.

백년 노트북백팩 베이지/그린
백년 노트북백팩 베이지/그린

 

백년 노트북백팩 베이지/그린
백년 노트북백팩 베이지/그린

두 백팩, 뭐가 다를까? 직접 비교해보기

이제 본격적으로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백년 노트북 백팩을 비교해볼게요.
저 같은 40대 아빠가 백팩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건 디자인, 기능성, 내구성이거든요. 두 아들 때문에 무거운 짐도 자주 메니까 무게 분산도 빼놓을 수 없고요.

먼저 디자인부터 보자면, 엑스디디자인은 각진 모양에 반사 스트라이프가 포인트라 도시적인 느낌이 강해요. 직장인이나 출장 많은 분들에게 어울리죠. 반면 백년 노트북 백팩은 곡선 디자인이 살짝 들어가서 부드럽고 캐주얼한 분위기예요. 가족 나들이에도 부담 없을 것 같아요. 큰아들이 “이건 좀 더 젊어 보인다!”며 백년 쪽에 한 표 던졌어요.

기능성은 둘 다 만족스러운데, 세부적으로 다릅니다.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은 도난방지 지퍼와 USB 포트가 강점이에요. 5년 전 해외 여행 갔을 때, 사람 많은 기차역에서 지퍼 숨겨진 게 진짜 유용했거든요. 근데 단점은 수납 칸이 넓은 대신 세분화가 덜 돼서 물건 찾기가 좀 힘들 때가 있었어요. 반면 백년 노트북 백팩은 칸막이가 촘촘해서 정리정돈이 쉬울 것 같아요.

내구성은 아직 백년 노트북 백팩을 안 써봐서 확신은 못 하지만, 엑스디디자인이 5년 버텨준 걸 보면 나쁘지 않죠. 다만 지퍼 부분도 그렇게 여기저기 헤진 거 보면, 백년 쪽이 사용한 소재를 봤을 때 더 오래 버티지 않을까 싶네요. 무게 분산은 어깨끈 쿠션이 두꺼워서인지 백년이 살짝 더 좋아 보이긴 했어요.

비싼 백팩이 무조건 좋을까?

백팩 얘기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비싼 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아니에요. 저도 처음엔 가격만 보고 샀다가 낭패 본 적 있거든요. 예를 들어, 엑스디디자인이 14만 원대라 비싸 보이지만, 5년 쓰고 나니 하루 80원꼴로 계산되더라고요. 반면 백년 노트북 백팩은 12만 원대라 저렴해 보이지만, 펀딩 제품이라 품질이 일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있어요. 그러니까 가격보단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해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오해로 고민하신 적 있나요?

백팩이 바꾼 하루

큰아들 중학교 입학할 때가 생각나네요. 입학식 날 노트북 들고 가서 사진 찍고, 서류 챙기느라 정신없었는데, 그때 엑스디디자인 덕분에 좀 덜 헤맸어요. USB 포트로 보조배터리 연결해서 카메라 충전하면서 사진도 맘껏 찍고요. 근데 무거운 짐 때문에 어깨가 좀 아프긴 했죠. 이번에 백년 노트북 백팩으로 바꾸면 작은 아들 졸업식 때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을까 기대돼요. 이런 실생활 경험에서 백팩 하나가 하루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새삼 느끼거든요.

나의 선택은?

솔직히 아직 결정을 못 내렸어요. 엑스디디자인 바비비즈 2.0은 익숙하고 세련된 맛이 있고, 와디즈펀딩 백년 노트북 백팩은 신선하고 실용적인 매력이 있네요. 큰아들 말대로 젊은 느낌을 살리고 싶기도 하고, 여행이나 가족 행사 생각하면 편리함이 더 끌리기도 해요. 여러분이라면 뭐로 고르시겠어요?

저는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뭐든 하나 고를 때 꽤 신중하게 이것저것 따져보고 리뷰도 많이 보고 하는데, 백년 노트북 백팩이 하나 아쉬운 건 와디즈에서 펀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한 분들의 리뷰를 볼 수가 없다는 거...

다들 아시겠지만 실제 사용 리뷰가 참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시간 나시면 의견들 주세요